정부가 비아파트 전세사기 위험을 낮추고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새로운 임대주택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바로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입니다. 이 제도는 기존의 소득·자산 기준을 적용한 전세임대주택과 달리,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세사기 피해가 연달아 발생하며 빌라, 다세대 주택 등 비아파트 시장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가운데, 공공기관이 직접 계약을 검토하고 중개 역할을 수행해주는 든든한 전세임대 플랫폼이 등장한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의 개요, 입주 자격, 지역별 공급규모, 신청 방법, 든든임대인 제도 등 핵심 정보를 정리합니다.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이란?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은 2023년 말부터 시행된 무주택자 대상 비아파트 전세임대주택 지원제도입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후속조치로서, 2025년에는 본격적으로 공급이 확대됩니다.
주요 특징
빌라, 다세대, 도시형생활주택 등 비아파트 대상
공공주택사업자(LH, 지방공사)가 주택 권리분석을 사전에 수행
임대차 계약을 대신 체결하고 임차인에게 재임대하는 간접임대 방식
전세사기, 명도분쟁, 불법건축물 등 위험요소 차단
최대 8년 장기 거주 가능 (2년 단위 재계약 방식)
신청 자격 –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은 기존의 영구임대·국민임대와 달리 소득과 자산 기준이 없습니다. 오직 무주택자라는 사실만 충족되면 신청할 수 있어 중산층도 혜택 대상이 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입니다.
입주 우선순위
1순위: 신생아 가구, 다자녀 가구
2순위: 예비신혼부부, 신혼부부
3순위: 기타 무주택 가구
※ 입주 우선순위는 경쟁이 있는 경우에만 적용되며, 지역별 모집공고를 확인해야 합니다.
임대 조건 및 전세보증금 지원
전세보증금의 최대 80%까지 연 1~2% 수준의 지원금으로 제공되며, 임차인은 나머지 금액만 준비하면 됩니다. 임차인은 보증금의 일부만 마련하면 되며, 지원금은 정부가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는 구조여서 부담이 적습니다.
지역별 전세보증금 지원 한도
2025년 공급 계획 및 지역별 규모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5000가구 공급 예정이며, 수도권이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수도권 공급 규모 (총 2721가구)
서울: 1449가구
인천: 500가구
경기: 772가구
비수도권 공급 규모 (총 2279가구)
대전, 부산, 광주, 대구 등 광역시 및 중소도시 전역 포함
공급 주체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SH(서울주택도시공사), GH(경기주택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 등이며, 각 기관이 별도 모집공고를 통해 입주자를 모집합니다.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신청 방법 및 절차
신청 기관 및 방법
LH 청약플러스(https://apply.lh.or.kr) – LH 공급 물량 신청
각 지방 공사 누리집 – SH, GH, 인천도시공사 등 해당 지역 공급 물량 확인
절차 요약
공고문 확인 → 신청 기간 내 온라인 접수
자격 검토 및 서류 심사 (무주택 여부 등)
적격자 통보 → 주택 물색 및 선정
LH 또는 지방공사와 전세계약 체결
임차인이 재임대 방식으로 입주 시작
※ 주택을 먼저 정하지 않고, 공공기관이 검증한 물건 목록 중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하반기 도입 예정 – ‘든든임대인 제도’란?
하반기부터는 임대인(주택 소유자)이 직접 ‘든든임대인’으로 등록하면, 공공기관(LH 등)이 사전 검토 후 안전성이 확보된 주택을 공식 전세임대포털에 게시하는 시스템이 시작됩니다.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기대효과 및 유의사항 & FAQ
기대 효과
임차인: 믿을 수 있는 주택을 쉽게 찾을 수 있음
임대인: 비아파트 공실 해소, 공공 신뢰 확보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은 단순한 공공지원임대를 넘어, 비아파트 전세시장의 체계 정비를 위한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실제 사례로 보는 활용 예시
▶ A씨 (30대 예비 신혼부부, 무주택)
경기권에 빌라형 전세주택 신청 → 1억 5000만 원 중 1억 2000만 원 지원받음
이자 연 1.5%, 2년 단위 계약으로 8년 거주 계획
▶ B씨 (서울 거주 1인가구 직장인, 전세사기 피해 우려)
SH 공고 통해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입주
공공기관이 계약한 매물로 보증금 전액 보호
▶ C씨 (2자녀 가구, 다자녀 우선 선정)
서울 지역 경쟁률 낮은 지역 신청 → 무난히 선정
기존 월세에서 전세로 전환, 주거 안정성 향상
유의사항 및 자주 묻는 질문
Q1. 소득이 많아도 신청 가능한가요?
A. 네. 든든주택은 소득, 자산 기준이 없으며 무주택 여부만 확인합니다.
Q2. 보증금 부족분은 어떻게 마련하나요?
A. LH가 지원하지 않는 보증금 일부는 개인이 별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Q3. 아파트는 신청 불가인가요?
A. 맞습니다.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은 비아파트(빌라, 다세대, 도시형생활주택 등)에 한해 신청 가능합니다.
Q4. 입주 후 이사도 가능한가요?
A. 계약 갱신 시 기존 조건 유지가 어렵다면 새로운 물건으로 재계약 가능하며, 동일 프로그램 내 이동이 허용됩니다.
믿고 사는 비아파트, 든든한 공공 보증으로
전세사기로부터 안전하고, 소득에 관계없이 무주택자라면 누구든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은 지금의 불안한 전세시장에서 매우 의미 있는 대안입니다.
공공이 권리관계까지 검증하고, 계약도 직접 체결해주는 신뢰 기반의 새로운 전세임대 모델. 임차인은 저렴한 이자로 내 집처럼 장기 거주하고, 임대인은 공실을 해소할 수 있는 상생형 주거복지 정책입니다.
지금 당장 입주를 희망하지 않더라도, 향후 주거전환을 고려 중이라면 LH청약플러스와 지방공사 공고문을 꾸준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신청 안내: https://apply.lh.or.kr | SH, GH, 인천도시공사 등 각 지방공사 홈페이지